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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위치 선정부터 시-의회 갈등 표출광양읍주민자치센터 입지선정 용역보고회서 의원들, 신중한 검토 요구
양재생 기자  |  ttext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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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25  10: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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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읍 주민자치센터 건립위치를 두고 시와 해당지역 출신 시의원들이 이견을 보이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은 용역보고회 모습.

광양읍 주민자치센터 건립을 두고 집행부와 시의원 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더구나 주민자치센터의 입지선정에서부터 불거진 의견대립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읍주민자치센터 입지선정 및 신축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지만 집행부와 시의원들의 입장차가 다르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갈등만 증폭됐다. 
광양시의회 박노신 의원은 “앞으로 주민자치센터는 하나의 도시를 상징하는 미래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며 “주민자치센터가 건립됨에 있어 신중함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광양읍 구도에서 용역 결과가 나왔는데 앞으로 바뀔 도시구도를 생각한 점수가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도시접근성에 따른 평가지표 등은 도시의 구도가 바뀌게 되면 그에 따른 점수도 달라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말례 의원은 “현재 용역사에서 제시한 내용을 보면 자치센터 규모에 대한 언급도 없으며, 후보지 중에는 법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후보지가 반영 돼 있다”며, “후보지 선정에도 신중함을 기울여 예산낭비를 최소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말례 의원은 “주민자치센터와 연계할 생활SOC복합화 플랫폼도 중복되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광양읍이 중복되지 않는 플랫폼을 생각한다면 돌봄 플랫폼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말례 의원은 “용역사에서 제시한 지표별 평균 기준설정과 점수 가중치부여가 적절한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반면, 광양시는 “지난 해부터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지난 2월 용역사를 선정해 주민자치센터 입지선정 및 신축 타당성 조사를 맡기게 된 것인데, 용역사가 제시한 점수산정방식 자체가 잘못됐다고 이야기 하면 광양읍주민자치센터 건립은 언제 할 수 있냐?”는 입장이다.
현재 광양읍은 주민자치센터가 없어 광양읍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이용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문화·복지·여가 프로그램 등을 이용함에 있어 광양읍사무소는 건물내부의 방음 및 시설이 열악해 이용하는데 애로사항이 발생하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독립된 건물 신축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광양시를 비롯한 광양읍권 시의원들은 주민편의를 위해 광양읍 주민자치센터를 건립하는 것에는 모두 동의를 하고 있지만 센터 건립 장소를 선정함에 있어 의견이 모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날 용역사는 “입지후보지를 평가함에 있어 무엇보다 후보지 선정 방법론에 대한 고민을 했다”며 “후보지 선정 과정을 보다 공정하기 위해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단계는 지표별 평점 기준설정과 지표별 가중치를 산출하고 지표별로 점수를 평가한 후 2단계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후보지를 선정하는데, 입지평가 세부평가 내용으로 현실성과 접근성, 제약성 3개의 기준을 두고 10개의 세부지표를 설정한 후 시민들의 설문을 반영한 지표별 가중치를 부여했다는 것이다.
용역팀은 시민의 의견을 토대로 8개의 후보지를 평가한 결과 1단계에서 점수가 가장 높은 3곳을 우선적으로 발표했다. 이 후보지 3곳은 모두 점수 차가 10점 이내로 마지막 시민의견을 묻는 2단계에 따라 최종 순위가 바뀔 수 있다는 입장이다.
용역팀이 선정한 3개의 후보지는 참마트 로터리 인근과 도립미술관 서측부지, 광양원협 로컬푸드 맞은 부지다.
정현복 시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면서 “결론은 내려야 하는데 결론을 내릴 수가 없다. 용역사의 지표를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보고회를 하지 말라는 소리와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노신 시의원은 “오늘이 중간보고회이기 때문에 최종보고회에서 의견이 반영된 수정된 보고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이기에 충분히 말할 수 있는 가능한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입지선정 과정에서부터 집행부와 의회의 이견이 표출됨에 따라 용역팀의 최종 보고서가 이를 어떻게 담아낼지 주목된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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