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5월 말 기준 전년 대비 11.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난 달22일자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광양항의 올해 5월 말까지 처리한 컨테이너물동량은 91만6,500 TEU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03만1,400TEU에 견줘 11.1%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입화물은 37만9,800TEU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1%가 증가했으나 수출화물은 37만7,700TEU로 전년 대비 3.5%가 감소했다.
수출입물동량이 큰 변화가 없는 반면 환적화물은 15만9천TEU에 그쳐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7만5천TEU에 견줘 42.2%가 줄어들었다.
환적화물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지난 해 말부터 머스크라인이 광양항을 기항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수출입항만에서 컨테이너 처리 비율은 부산항이 73.3%를 차지하고 있고, 인천항이 12.1%, 광양항이 7.9%를 차지하고 있다.
금년 5월 말 기준 국내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물동량은 부산항이 899만9.500TEU, 인천항 125만4,400TEU, 광양항 91만6,500 TEU다.
한편, 여수광양항의 5월 말 기준 총 물동량은 1억1,367만9,280톤으로 집계됐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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