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단장 박시훈, 이하 사업단)이 제3차 문화도시 조성계획 신청을 앞두고 ‘문화도시 랩(Lab.)’과 ‘찾아가는 문화도시 테이블’에 이어 보다 폭넓은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일 오후 3시 락희호텔에서 ‘문화도시 광양 거버넌스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거버넌스 원탁 회의는 ‘문화교역도시 광양, 문화시민의 손으로’라는 주제로 문화도시조성사업 추진협의체 위원들과 문화도시 조성에 관심 있는 시민·단체·행정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어린이‧여성, 청년, 다문화, 경제산업, 문화예술,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를 들었다.
원탁회의에서는 전문가 특강과 시민 기획 프로그램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시민 주도  문화도시 조성의 의미를 조명하고, 분야별 9개 원탁에서 ‘시민이 생각하는 문화도시 필수 요소들’과 ‘문화도시를 위한 시민 행동’ 2가지 소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제안된 내용은 문화도시 조성계획 신청서와 이후 사업 계획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며, 추후 문화도시조성사업 추진협의체와 더불어 시민 협의 체계를 이룰 민-민, 민-관 100인 거버넌스 구축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박시훈 단장은 “이달 말 문화도시 조성계획 신청을 앞두고 시민 중심 거버넌스 회의라는 문화도시의 큰 축을 세우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두며, 앞으로 광양시가 문화교역도시로 나아가는데 추진협의체와 거버넌스 협의체가 튼튼한 주춧돌로서 자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제3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 신청은 오는 7월 24일까지이고, 서면 심사와 현장 검토단 실사, 조성계획 발표 심사 과정을 통해 11월 말 예비 문화도시가 선정된다.
예비 문화도시는 1년간 문화도시 조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최종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도시로 지정된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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