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도서관 3개소가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전라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해 공공부분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키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휴관한 도서관은 중앙·희망·용강도서관이며, 리모델링 중인 중마도서관도 8월 말 공사 완료 이후 휴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공립 작은도서관 6개소, 마을도서관 3개소, 사립 작은도서관 24개소 등 총 33개소의 작은도서관도 휴관한다.
광양시립도서관은 전화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만 제공하며, 자료실 내 열람이나 학습실 운영 등은 모두 중단한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도서관 운영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며, “휴관 기간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립도서관과 함께 7일부터 백운산자연휴양림도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광양시는 휴양림 내 모든 시설물과 산림치유, 목재문화체험 등 운영프로그램을 중단했으며,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정상운영 여부를 검토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예약자에 대해서는 개인별로 안내하고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김정호 휴양림사업소장은 “백운산자연휴양림 임시휴장은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시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이용객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상황 변화에 따라 도서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백운산 자연휴양림도 재개장할 방침이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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