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여수·광양항 국제포럼’이 오늘(9일) 오후 2시부터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시, 여수시, 광양상공회의소, 여수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SNS 채널(유튜브 등)에서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는 6일부터 확대된 전라남도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차민식 사장은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급속히 진행되는 엄중한 시기에 국민 건강을 최우선해 현장 참가자 없이 전체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사는 최근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스(MICE) 업계, 화훼농가 등 지역 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행사에 필요한 준비는 철저히 하기로 했다.
특히 전면 온라인 개최로 절감된 비용은 광양시와 여수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포럼은 대주제인 ‘대한민국 G3의 시작, 여수·광양항’을 주제로 한 차민식 사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여수·광양항의 2030 비전 선포식이 진행된다.
이어 진행되는 세션에서는 항만과 산업의 융합을 통한 G3 도약, 항만의 지능화 및 물류의 스마트화,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항만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먼저 세션1에서는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 공문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 김학소 청운대 교수(前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가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산업중핵항만으로서 여수․광양항의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지는 세션2에서는 백종실 전 평택대 교수, 박종호 현대삼호중공업 팀장, 양영태 삼성SDS 프로가 항만의 스마트화 및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에 대해 발표한다.
끝으로 세션3에서는 하동원 한국관광공사 전문위원과 고동환 지에스브랜즈 대표이사가 항만의 활성화와 해양관광 확대에 대한 발전 방안을 공유한다.
공사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국내 및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이번 포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차민식 사장은 “여수·광양항이 산업중핵 항만, 스마트 선도 항만, 해양관광 항만으로서 대한민국의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항만이 되는데 이번 포럼의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철저한 방역과 함께 선도적으로 움직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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