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시작된 광양시의회 하반기 첫 임시회에서 진수화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다짐했다. 진 의장은 “의정활동에 대한 소통 강화를 위해 광양시의회 SNS를 개설하여 운영하겠다”며, “의정활동의 생중계가 가능한 실시간 의회 방송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집행부나 의회 모두 시민을 위한 기구입니다. 우선적으로 5가지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진 의장은 “의회 내 화합이 중요하다”며, “의장단 선거의 후유증이 있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의장단 선거를 두고 많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의원 상호간의 화합을 이끌어내는데 우선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연구 예산이 있지만 전혀 사용을 안하고 있습니다. 열린의회를 구현하게 된다면 의원들이 자연스레 더 많이 공부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 의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의회의 홍보기능도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의정활동을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언론인들과도 수시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이와함께 광양시의 모든 조례를 전수조사해 제개정이 필요한 조례는 제개정을 추진하고, 폐지가 필요한 조례는 폐지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의회의 견제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위원장들에게 의회가 해야 할 일들을 발굴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기존에는 의장단 회의를 간담회 시작 전에만 했는데 이를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실시하고 있으며, 집행부와도 소통을 강화해 나갈 생각입니다.”
진 의장은 집행기관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오는 27일 광양시공무원노조 집행부와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도 부의장을 해보았지만, 의회에서 부의장의 역할이 거의 없었습니다. 부의장에게 할 일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회 내부 운영은 운영위원장과 부의장을 중심으로 하도록 하고, 의장은 의회를 대표해 외적 활동에 역점을 두도록 할 생각입니다.”
진 o의장은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도 반대를 위한 견제가 아니라 발로 뛰어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는 견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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