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발명교육센터가 광양시와 (재)전남미래교육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난 달 2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발명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발명교육 및 창의성을 신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0개의 발명교육프로그램에는 25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진행 프로그램 중 ‘무한창의력광양사랑프로젝트’에는 초 중학생 54명이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우리 고장을 널리 알리는 캐릭터 및 굿즈 제작, 자동 공정을 이해하고 관련 발명품 제작, 지역의 놀이동산에 들어설 롤러코스터 제작 등을 통해 고장의 인문‧자연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발명 활동에 성과가 있고 관심이 높은 학생 30명이 참여한 초, 중학생 지식재산창출과정에서는 9일간 학생들이 발명 아이디어 발상법을 익히고 그것을 통해 높은 수준의 독창적인 발명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도면을 작성하는 등 발명 아이디어 창출의 모든 단계에 도전했다.
그 결과, 300여 작품의 발명 아이디어가 제출되었으며, 향후 선행기술 검색, 신규성‧실용성‧경제성 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다섯 작품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광양시의 후원을 받아 특허출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주하(광양중진초 6학년) 학생은 “내가 계획하고 설계하고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생각하는 힘이 커지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작아졌다”고 말했다.
정주영(광영중 2학년)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4년의 여름방학을 발명과 씨름하며 보내면서 나의 사고력의 한계를 경험하고, 생각의 틀을 깨어가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박성진 교사는 “발명교육이란 교과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융합해 내는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본인의 창의성 신장을 위해 발명교육센터를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