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도서관이 지난 22일부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운영을 중단한 도서관은 시립도서관 4개소(중앙·중마·희망·용강도서관), 공립 작은도서관 6개소, 마을도서관 3개소, 사립 작은도서관 26개소이다.
휴관 조치에 따라 도서관 내 자료실과 학습실 이용, 독서프로그램 등이 모두 중단된다.
광양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이용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변동 시까지 전화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며,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도 비대면 온라인 강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이번 임시 휴관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이다”며, “휴관 기간 동안 철저한 방역과 빈틈없는 시설물 점검으로 재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향후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와 정부, 전라남도의 상황 변화에 따라 도서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립도서관과 함께 백운산자연휴양림도 이날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시는 휴양림 내 모든 시설물과 산림치유, 목재문화체험 등 운영프로그램을 모두 중단하고 향후 코로나19 안정 추이에 따라 정상운영 여부를 검토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예약자에 대해서는 개인별로 안내하고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김정호 휴양림사업소장은 “백운산자연휴양림 임시휴장은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시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이용객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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