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전남동부경남서부 플랜트건설노조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연일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자 광양상공회의소가 지난 21일 대규모 집회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플랜트건설노조는 총파업 선언 이후 시청 앞 광장에서 수천명이 운집하는 집회를 열어왔으며, 지난 19일과 20일에는 수백명이 시청사에 난입하기도 했다.
상의는 성명서를 통해 “지금은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묵묵히 견뎌온 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이 최근 수도권발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매우 엄중한 시기이며, 대규모 집회로 시민들의 불편과 건강을 위협하고 지역경제를 위축시킬 수 있는 광양지역 플랜트건설노조의 대규모 집회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역경제에는 광양 율촌산단의 양극재 공장 신설과 관련 소재 산업들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광양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노사갈등에 따른 대규모 집회는 기업도시 광양의 이미지 손상으로 이어져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키고, 결국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져 지역민의 삶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광양상의 이백구 회장은 “기업하기 좋은 광양, 함께 잘사는 광양을 위해 광양공동체가 일심단결하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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