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태인동 국가산업단지 내 시유지 1만3천㎡를 지난 8월 13일자로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7월 20일부터 8월 3일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 시스템을 이용한 전자입찰 방식으로만 추진했으며, 24억5천5백만 원에 ㈜비에이치인더스트리에 낙찰됐다.
해당 토지는 2014년 태인체육시설 내 비위생매립지 정비사업 완료 후 태인체육공원을 이전 조성함에 따라 태인동 1654-6번지를 1654-6(20,416㎡), 1654-7(13,000㎡), 1654-8번지(12,999㎡) 총 3필지로 분할 한 후 공장용지로 용도를 변경해 공개매각을 추진해 왔다. 
1654-8번지는 2014년 10월에, 1654-6번지는 2016년 5월에 각각 매각돼 현재 공장이 입주하여 영업 중이다.
1654-7번지는 지금까지 수차례에 걸쳐 입찰을 진행해 왔으나 광양국가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상 1차 금속 제조업만 입주가 가능해 그동안 매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시유지를 낙찰받은 ㈜비에이치인더스트리(대표 한명희)는 2020년 5월에 법인을 설립한 금속제조업 관련 업체로 올 연말까지 공장 설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안에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박봉열 회계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기업유치를 통한 고용창출과 지역재정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공유재산 활용방안을 적극 운용함으로써 재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시유재산 이용 기회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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