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코로나 시대 안전하고 건강한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광지 방역과 수용태세 개선 지원사업에 나선다. 이 사업은 관광지에 방역·관리요원을 투입해 방문객들의 생활방역수칙 지도와 방역지원, 기타 안전여행을 위한 관광지 수용태세를 강화하는 사업으로 100% 국비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9월 중 42명의 방역·관리요원을 모집 선발한 후 교육과정을 거쳐 배치 운영할 방침이다.
채용대상은 공고일 현재 광양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만 60세 미만의 근로능력자다. 특히, 취업 취약계층이나 관광 유관분야 경력자(또는 관련학과 졸업자),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업계 실직자(폐업자 또는 휴업자) 등이 우대된다.
방역관리요원은 백운산 자연휴양림 등 주요관광지 12개소에 배치돼 방역과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안전지도와 관광지 주변 환경 정화, 광양관광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이 시행되면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과 함께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 휴직자·실직자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수그러드는 듯했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어 우리시 대표 관광지의 방역과 수용태세를 강화해 시민과 방문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모집요강과 선발기준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며, 서류 선발기준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주요 관광지 개방을 중단하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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