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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대란, 광양에는 이제 없다지역 최초의 마스크공장 ‘오투엠’ 설비 설치 마치고 시험가동 유형준 사장, “광양시・광양농협・석정마을 주민 도움으로 가능”
황망기 기자  |  mki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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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7  09: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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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94・덴탈마스크 월 2백만매씩 생산 가능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가 지역사회로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어느 떄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광양지역 최초의 마스크공장이 문을 연다.

광양시 백운로 161번지, 광양읍 석정마을 앞에 위치한 ‘오투엠(O2M)’ (대표 유형준)은 회사 명칭 그대로 최고품질의 보건용 ‘산소마스크’ 생산을 목표로 현재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광양최초의 마스크공장을 설립한 유형준 사장은 광양에서 ‘경성물산’이라는 봉제공장을 1998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향토기업인이다.
유 사장이 마스크공장 설립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월,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대란을 지켜보면서라고 한다.
“20년 이상을 봉제사업을 해왔는데 지역에 마스크공장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내라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스크 역시 봉제의 일종이니까요.”

   
▲ 광양지역 최초의 마스크 공장을 설립한 유형준 사장(위). 사진 아래는 마스크공장 내부 설비의 모습이다.

유 사장은 당초 마스코공장을 5월부터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공장을 설립하려고 드니 어려움이 계속 이어졌다.
마스코 생산기계는 온도와 습도는 물론 기압의 영향까지 고려해야 하는 민감한 기계여서 모든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또, 공장설립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적기에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것도 난제였다.
예년보다 긴 장마는 기계도입 시점을 지연시켰고, 전국적인 마스크공장 설립 붐은 제때 기계를 도입하는데 또 다른 어려움이었다.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두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복잡한 행정절차는 정현복 시장님께서 ‘우리 시에도 마스크공장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며 관계부서에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해 순조롭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 공장설립에 의레 따르는 민원은 석정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별다른 탈없이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자금문제였는데, 허순구 광양농협 조합장님의 배려와 광양농협이 적극 지원해 주어서 순조롭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 광양읍 석정마을 앞에 설립된 광양지역 최초의 마스크공장인 ‘오투엠’은 산소마스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공장외부에 설치된 회사 로고.

유형준 사장은 석정마을 주민들과 광양농협, 광양시의 삼각 지원에 힘입어 당초 계획보다 약간 지연되긴 했지만 공장설립을 순조롭게 마치고, 지난 22일에는 KF94마스크 생산설비와 덴탈마스코 생산설비, 자동포장설비 각 1대씩 마스크생산에 필요한 기계시설 설치를 마무리했다.
오투엠에는 추가로 KF94마스크 생산설비와 덴탈마스크 생산설비가 각각 1대씩 더 설치된다.
생산설비를 갖춘 ‘오투엠’은 현재 시운전을 하면서 식약처 인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유 사장은 식약처 인증절차를 9월 중순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오투엠’이 갖춘 설비에서는 분당 50~60매의 마스크를 생산하게 된다. 총 4대의 기계설치가 완료되면 1일 8시간 가동 기준으로 한달에 KF94마스크 200만매와 덴탈마스크 200만매 등 400만매의 마스크가 광양에서 생산되게 된다.
공장가동을 2교대, 또는 3교대로 늘릴 경우 생산량을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대란을 겪은 후 전국적으로 마스크공장 설립이 줄을 잇고 있다.
유 사장은 “마스크 공장이 많이 생겼지만, 결국은 식약처 인증을 받은 업체만 살아남게 될 것”이라며, “의약부외품 인증을 얻은 최고의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해 지역사회에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생산설비는 모두 자동화되어 있다. 생산부터 개별 포장까지는 자동화공정으로 진행되지만, 이를 상자에 담는 작업은 사람 손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작업은 단순작업으로 별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유 사장은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하게 되면 2교대로 가동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를 3교대로 돌릴 경우 20여명 정도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필요한 인력은 공장설립에 도움을 준 석정마을 주민들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일 자체가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역 최초의 마스크공장이 준공되어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마스크 수요 폭증에 따른 원자재 수급난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구입에도 현금을 요구한다”는 유 사장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공장을 준공하게 된 만큼 광양시민들이 광양에서 생산된 마스크로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품질 좋고, 믿을 수 있는 제품생산에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덧붙였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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