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격수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감토론회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열렸다.

전라남도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정자)은 지난 달 26일 중학교 교사 토론회에 이어, 9월 2일과 3일 양일간 ‘2020. 원격수업 내실화 공감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라남도영상회의시스템을 기반으로 초등학교 교원 60명이 참여하여 ‘원격수업의 내실화 및 학습격차 최소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는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습결손 및 학습격차에 대한 학교 현장의 문제점 인식과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획, 진행, 공유의 전 과정이 현장 교원들이 주축이 되었고, 소분과별 토론이 심도 있게 이루어졌다. 
이는 교원의 자발성을 중심으로 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사한 것으로 보다 더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토론 참여자들은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고민으로 첫째, 흥미 있는 콘텐츠 제작으로 학습의욕 신장하기, 둘째, 수업의 정리부분에 퀴즈를 통해 학생의 학습정도 파악하기, 셋째,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피드백과 보상을 제안했다. 
또한,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학력향상반 운영, 대학생 멘토를 활용한 기초학력 부진학생 지도, 원격수업 취약계층을 위한 ‘품앗이 돌보미’등을 요청했다. 
원격수업에 적당한 학급 정원 조정, 전교사 노트북 지급, 방과후 원격수업 개설 등의 정책도 제안됐다.  
토론회에 참여한 임용현(광양덕례초) 교사는 “우리 학교는 기본 플랫폼으로 구글클래스룸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협업이 가능하고, 범용성의 특징이 있어 집단사고를 통한 수업 설계와 학생개인별 피드백, 지속적인 평가에 대단히 유리하다. 작은 학교의 경우에는 인근학교와 서로 노하우를 함께 협업하면 교사의 부담을 줄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광양교육지원청은 7일과 8일 양일간 열린 학교장 대상 영상회의에 이어 오는 22일에는 학부모 대상 영상회의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원격수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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