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유해야생동물로부터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확기 하반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수렵면허와 총기소지 허가를 받은 5년 이상 경력의 수렵인으로서 광양시 수렵연합회 등의 추천을 받아 3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군사시설보호구역, 야생생물보호구역, 도심지 등 인명 또는 보호시설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제외한 광양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에 대한 포획과 사전 예찰활동을 하게 된다.
올 상반기에는 멧돼지 439마리, 고라니 696마리 등의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김재희 환경과장은 “현재 천적인 호랑이 등 생태계 먹이사슬 상위 개체가 없어 멧돼지, 고라니의 번식률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통해 농작물 피해를 줄여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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