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석을 앞두고 광양사랑상품권 78억여 원을 구매키로 했다.
포스코와 포스코노동조합은 2020년 임금단체협약을 통해 7,000여 명의 광양제철소 임직원 1인당 50만 원씩 총 34억9,450만 원의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포스코는 협력사 임직원에게도 43억여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키로 결정함에 따라 총 78억여 원의 광양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예정이다.
광양시와 광양제철소는 지난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과 포스코 김정수 행정부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사랑상품권 구매 약정식을 갖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광양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품권 구매가 이뤄짐에 따라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시우 광양제철소 소장은 “기업시민으로서 지역민과 상생발전하기 위해 광양사랑상품권 구매를 결정했다”며, “명절 전에 많은 소비가 이뤄져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고 있는 광양제철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포스코의 광양사랑상품권 구입으로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실물경제가 살아나고, 소상공인 매출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광양제철소는 2018년에도 75억 원 규모의 광양사랑상품권 및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지역 실물경제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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