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희망도서관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하반기에 예정된 북스타트 책 놀이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하고 대신 보호자를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육아와 자녀 교육에 고민이 커진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
개설되는 강좌는 스토리텔링지도사(2급)와 그림책감정표현놀이지도사 2종류로 오는 10월부터 3개월 동안 주 1회 2시간씩 ZOOM(화상회의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스토리텔링지도사(2급) 과정은 좋은 그림책을 고르는 법과 목소리, 발성, 구연 등 그림책을 전달하는 방법, 그림책 감정표현놀이지도사 과정은 여러 가지 책 놀이를 통해 어린이가 그림책으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수강료는 무료(단, 재료비는 본인 부담)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영유아 보육자는 22일부터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수강 신청할 수 있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온라인 자격증 강좌는 아이와 정서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미래를 위한 자기계발의 기회가 될 것이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권했다.
한편 광양희망도서관은 올해 북스타트 선정도서 6권을 대상으로 한 책 놀이 영상을 제작하여 제공하고 있는데 이 영상은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와 광양희망도서관 인스타그램에서 시청할 수 있다.

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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