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향인사 이만조씨가 기증한 도서가 지역아동센터 등에 배부됐다. 공동육아나눔터 관계자들이 기증받은 도서를 정리하고 있다.

광양희망도서관이 지역 출향인사로부터 기증받은 어린이 책 3,300권을 광양시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돌봄 기관 10곳에 200~300권씩 나눠 전달했다.
도서 기증자는 30여 년간 어린이 전집 출판계에서 활동해온 이만조(59세) 씨다.
이씨는 광양읍 우산리에서 태어나 광양서초와 광양중학교를 졸업했다. 
희망도서관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독서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 기증자의 뜻에 따라, 도서관 등록 도서 300권을 제외한 나머지 3,000권을 지역 내 돌봄 기관에 배부해 어린이들이 손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기증된 도서는 창작동화, 과학, 한자,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전집으로 지역아동센터 5곳(덕례, 백운, 산들, 영웅, 오성꿈나무), 돌봄센터 2곳(누리마루, 마로니에), 공동육아나눔터 3곳(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하나로마트문화센터, 브라운스톤가야아파트)에 고루 전달됐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코로나19로 독서 활동이 여의치 않아 힘들어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보내주신 기증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증자의 뜻을 이어받아 도서관에서도 지역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자유롭게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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