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상황실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갑섭 광양경제청장, 정현복 광양시장과 권오봉 여수시장 및 기업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인 화양지구에는 광주문화방송(주), 엠비씨경남(주), 여수문화방송(주), ㈜HJ매그놀리아용평디오션호텔앤리조트가 7만2,719㎡의 부지에 오는 2023년까지 1,260억 원을 투자해 콘도미니엄과 부대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이 사업을 위해 사업자 측은 지난 달 말 진행된 경관심의에서 조건부 승인을 얻었으며, 건축심의를 거쳐 10월 중 건축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사업자로 참여하는 MBC 3사와 디오션은 각각 50%씩 400억원을 출자해 10월 초 본 계약 체결 후 SPC를 설립할 계획이다.
여수화양지구 디오션  비치콘도 조성사업은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약 170m 길이의 세계 최장 인피니티풀을 설치하고, 전체 객실(274실)이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건립될 예정이다. 또, 인근 장등해수욕장과 연접하여 각종 해양스포츠가 가능하며 골프, 승마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및 `23년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 개최 이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자 측은 2단계 사업으로 110실 규모의 힐테라스콘도를 1단계 사업 30% 분양 예정인 내년 1월 중 1월중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8일 투자협약식에서는 황양지구 콘도미니엄 사업과 함께 경제자유구역 광양국가산단에 입주하는 ㈜피엔오케미칼과의 투자협약도 체결한다.
㈜피엔오케미칼은 1,4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반도체 세정용과 일반산업용으로 사용하는 과산화수소 생산공장을 건립하게 된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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