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홈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갔다.
전남은 지난 1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0 K리그2 23라운드 충남아산FC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승점 33점, 리그순위 6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3위 서울이랜드도 승점 34점을 기록해 전남과 1점 차에 지나지 않는다. 여기에 4위 경남과 5위 대전은 전남과 같은 승점 33점이다. 순위만 다를 뿐 한 경기에 따라 순위는 요동칠 수 있어 앞으로의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2020 K리그2는 코로나19로 인해 27라운드로 축소 운영되고 있다. 이제 앞으로 4경만 남아 있다. K리그2에서 우승팀이 1부 리그로 직행하고 나머지 2위~4위 팀 중 한 팀만이 플레이오프를 펼쳐 올라가게 된다. 
우선 3위와 4위가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다만 3위 팀이 소속되어 있는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고 무승부가 되더라도 3위 팀이 올라간다. 이렇게 3위와 4위 중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팀은 다시 2위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싸우게 된다. 따라서 마지막까지 순위를 3위냐 4위냐에 따라서 그 무게감은 달라지게 된다.
순위 1·2위 싸움은 제주와 수원이 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 나머지 4개팀이 3위 자리를 놓고 힘 겨루기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은 오는 18일 선두 탈환에 성공한 수원F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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