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미화원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는 100L들이 종량제봉투 사용이 내년부터 전면 중단된다.

광양시가 내년부터 100L들이 종량제 봉투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종량제 봉투 100L는 무게 상한(25kg 이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40kg 이상 과도하게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환경미화원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재해자 1,822명 중 무거운 쓰레기로 인해 부상을 입는 경우가 1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적으로 종량제 봉투 100L 생산을 중단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환경미화원의 부담을 줄이고 수거·운반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종량제 봉투 100L 사용을 내년부터 중단할 계획이다. 
종량제 봉투 판매 비율은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20L가 64%를 차지하며, 100L는 5%에 불과한데, 시는 이를 주로 사용하는 상가와 사업장 등에 종량제 봉투 100L 사용 중단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재희 환경과장은 “우리 시 환경미화원들의 작업 환경 개선을 통해 깨끗한 시가지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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