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만신문 하반기 독자위원회가 지난 12일 본사 대표이사실에서 열렸다.

2020년 광양만신문 하반기 독자위원회가 지난 12일 광양만신문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위원회에는 황망기 발행인을 비롯한 임직원, 김영호 위원, 김양구 위원이 참석해 광양만신문이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황망기발행인은 현재 광양시를 비롯한 인접 도시의 코로나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하며 광양만신문이 이러한 위급상황에도 어떠한 모습으로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독자위원의 조언을 구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김영호 위원 – 현재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재난 위기상황이 도래했다. 더 이상 전파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광양시를 비롯한 인근 도시에는 포스코와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코로나위기가 더 심해질 경우 걷잡을 수 없을 만큼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 그전에 지역행정이 앞장서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을 시민들에게 심어주며 철저히 대응해 줄 필요가 있다.

▲김양구 위원 -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포스코의 3,4분기 경기가 호전되고 있어 다행이다. 포스코는 광양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위기를 잘 극복해야할 것이다. 반대로 광양항만의 경우에는 코로나의 여파를 심하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부두역시 광양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광양항을 위한 노력을 민·관 모두가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서 그에 관한 이야기를 지적해 달라.

▲황망기 발행인 – 그나마 광양항이 희망을 갖고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은 스마트 항만이다. 스마트항만에 대해서는 기획취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앞으로도 광양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겠다.

▲김영호 위원 - 친구들과 함께 구봉산전망대를 올랐다. 하지만 친구들에게 소개해줄 만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지역의 문화 또는 이야기꺼리가 있었으면 한다. 아니면 좀 더 다양한 먹거리, 휴식을 위한 시설 등이 있어도 괜찮을 듯하다. 

▲김양구 위원 – 구봉산에서 이어지는 골짜기들이 있다. 이 골짜기와 관련해 인근 지역에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곳이 많이 있다. 그런데 구봉산관광단지가 개발되면 그 지명까지 사라질 위기에 있다. 우리나라 고유의 이름으로 된 지명이기에 그 곳의 이름을 살려야 한다. 언론에서는 이런 재미있는 지명에 대한 정리 및 소개가 필요하다. 도로 이름이나 골프장 홀의 이름을 지명으로 만들어 그 이름을 살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김영호 위원 – 구봉산 등산로가 좀 더 다채로워 질 필요가 있다. 등산로를 정비하는 것뿐 아니라 등산로 중간 중간에 이야기꺼리가 채워져 등산객들이 재미있어 해야 한다. 등산객이 재미있어 한다면 자연스럽게 관광객들도 많아질 것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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