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광양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추가 발생했다.

현재의 「코로나19」 유행양상이 지난 2~3월과 8~9월의 대유행에 이어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세 번째 전국적인 대유행에 진입하고 있어 그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커져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주 뒤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정되어 있어 방역당국이 미리 더 적극적인 차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 11월 11일부터 11월 19일까지 광양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총 7,768건이며, 검사결과 양성 35건, 나머지 7,733건은 음성으로 나왔으며, 자가격리자는 826명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 56번(전남 329번)·57번(전남 330번) 확진자는 현재까지 무증상이며, 19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양 58번(전남 331번) 확진자는 지난 16일부터 몸살감기 증상이 나타나, 19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56번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어서 특별한 이동 동선은 없으며 57·58번 확진자는 역학조사 중이다.

정현복 시장은 20일 오후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현재 우리시의 상황도 직장, PC방이 집단감염지가 되어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가정, 식당, 목욕탕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고리를 물고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확진자들 역학조사 결과 연쇄감염이 일어났던 공통된 사례는 대부분 초기 증상이 발현됐을 때 약국을 방문해 해열제나 감기약을 구입·복용한 후 조기에 진단검사를 하지 않아 감염차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라며 “가벼운 감기증상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하고, 당분간은 모든 약속과 모임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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