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용강도서관이 ‘길위의 인문학’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어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유튜브로 중계된 시상식 모습.

광양용강도서관이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이번 사업에는 347개 수행기관이 참여했으며, 도서관 프로그램에 대한 서면평가, 현장평가, 설문조사, 사업실적 등을 평가해 최종 23개 도서관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9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광양용강도서관은 ‘소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혐오에서 관용으로’라는 주제로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특정 집단을 혐오하는 현상에 대해 인문학적 사유를 기반으로 이성·연민·연대 등을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해 왔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운영된 이 프로그램에는 시민 33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보였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업을 운영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을 확보해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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