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1년 작은도서관 육성 시범지구 조성 지원사업’ 수행 기관으로 광양시립도서관이 최종 선정됐다. 이 공모사업은 작은도서관의 발전과 지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작은도서관을 육성하는 시범지구 조성과 함께 도서회원증 하나로 전국 공공도서관 도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보서비스 기반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광양시립도서관은 지난 10월 시립공공도서관과 공립작은도서관, 마을도서관 등 모두 15개 도서관을 하나의 도서정보서비스망으로 묶어 생활 속 독서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사업 신청서를 제출해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2억3천만 원 중 70%에 해당하는 국비 1억6천1백만 원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받아 내년 3월부터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상호 도서 대출서비스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내용은 도서관리시스템 확충, 시립도서관 통합홈페이지 구축, 서버 증설, 작은도서관의 도서 DB 구축, 작은도서관 이용자의 정보환경 개선을 위해 PC를 비롯한 전산장비와 무선랜 설치 등이다.
앞으로 사업을 주관해서 추진할 광양중앙도서관은 먼저 시행한 다른 지자체의 현지 견학과 성공 사례 수집 등 철저한 준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작은도서관의 운영 시간을 확대하는 등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최근 U-도서관서비스 구축사업과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사업, 조달청 혁신제품 테스트 지원사업 등 신청한 국비 공모사업마다 잇따라 선정되고 있어 기쁘다”며, “시 재정 확충과 시민 독서환경 개선을 위한 국비 시책사업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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