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정헌주 관장)이 중마권역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지역주민 등과 함께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의 행복을 기원하기 위한 2020 송년행사 ‘잘 견뎌줘서 고마워요’를 지난 24일 오전 10시에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유튜브를 활용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중마장애인복지관은 송년행사를 통해 누구나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직원댄스팀으로 구성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020년 복지관 6대 뉴스’, ‘선물을 잡아라’ 이벤트, ‘코로나19극복 격려이벤트’, 지역주민과 장애인, 관계기관 등이 함께 만든 ‘희망의 노래’ 등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헌주 관장(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에서 누릴 수 있는 많은 일상들을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며, “그럼에도 어떻게 하면 고객들을 포함한 자원봉사자, 후원자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비대면으로나마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한 온라인 송년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송년행사에는 정현복 광양시장과 진수화 광양시의회 의장이 영상을 통해 축하인사를 보내왔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 송년행사가 비대면으로 열린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잘 이겨내고 있는 장애인과 가족들, 따뜻한 도움으로 함께하는 자원봉사자에게도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진수화 광양시의회 의장은 “2020년 잘 견뎌줘서 고마워라는 주제로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 송년행사를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바뀌어버린 올 한해 비장애인도 버티기 힘든 세상에서 장애인은 더욱 어려움이 컸을 것이다. 광양시의회는 장애인이 소외받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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