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가 지난 28일부터 코로나19 선별검사 버스 운영을 시작했다. 선별검사 버스는 28일 광양에서 첫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은 발대식 모습.

전라남도가 지난 28일부터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위해 ‘찾아가는 이동선별검사 버스’ 운영에 들어갔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검사하는 한편 목포와 순천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증상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도록 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파급력이 큰 물류센터나 대형마트, 대중교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교대근무 등의 이유로 검사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다 외국인이 밀집한 지역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 버스’를 마련해 이들을 대상으로 기존 선별진료소와 동일하게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으로 코로나19 검사가 간편해지고 접근성도 향상돼 감염자를 더욱 촘촘히 걸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라남도는 28일 광양을 시작으로 2주간 본격 운영해 효과가 나타나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검사를 통해 최근 2건의 양성 환자를 찾아냈다”며, “대중교통 종사자와 물류센터․대형마트 근무자 등 감염의 우려가 높지만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어려웠던 도민들은 이번 이동 선별검사 버스를 이용한 선제검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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