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기후위기 대응 기초 환경교육 방안을 논의하는 시민 토론회가 지난 23일 광양시의회에서 열렸다. 광양시의회와 광양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사)광양만녹색연합이 주관한 이날 시민토론회에서는 올해 제정된 광양시 환경교육 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발맞춰 환경교육을 실천하고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이 진지하게 논의됐다. 특히, 학교 환경교육과 시민환경교육의 진흥,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식의 개선과 가치관 배양을 바라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모아졌다. 
이날 토론회는 국가환경교육센터 이재영 교수를 비롯한 시민사회 환경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와 공존의 생태환경교육의 비전과 방향성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환경교육의 필요성과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가치관을 형성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뤘다.
이날 토론회에서 전라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절박해진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학교현장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생각과 행동양식의 총체적 변화를 추구하는 생태환경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최현 장학사는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환경교육 현황 및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학교 교육과정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청소년들의 환경학습권에 대해 학교와 교사를 비롯한 기성세대의 모범을 요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서울시 녹색교육센터 정미경 센터장은 지역 기반 기초환경교육 활성화 방안을 소개하며 지역 맞춤형 생태환경교육의 짜임새 있는 설계와 추진을 당부했다. 
광양환경운동연합 백양국 사무국장과 여수 YMCA 이아령 팀장도 사회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과 학교의 요구에 걸 맞는 수요자 맞춤형 환경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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