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사회적 관심사와 생활수준 및 정책적 요구사항 등을 파악한 ‘2020년 광양시 사회조사’ 결과를 12월 31일 공표했다. 
조사결과 광양시민의 지역에 대한 「소속감 및 자부심」은 ‘보통이상’이 84.2%, ‘가지고 있지 않다’가 15.8%를 차지해 대부분의 광양 시민들이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생활 수준에서는 월평균 소득이 ‘200~300만 원’(22%), ‘300~400만 원’(20.2%) 순으로, 2019년 ‘200~300만 원’(17.9%)에 비해 4.1%, ‘300~400만 원’(18.5%) 1.7% 각각 증가하였고, 400만 원 이상(28%)은 전년도(33.9%) 대비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전년도(평균 6.4점) 대비 0.1점 감소한 평균 6.3점으로 나타났다.
광양시민이 생각하는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복지서비스 만족도는 ‘그렇다(매우, 그런편)’가 42.2%, ‘보통’ 29.6%, ‘잘 모르겠다’ 24.0%, ‘그렇지 않다’가 4.2%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보육 문제로는 ‘보육비 지원 확대’(23.1%), ‘보육서비스 질적 수준 향상’(19.7.%)을 꼽았다. 
거주 지역 교육환경 개선사항으로 ‘교육프로그램 확대’ 23.8%, ‘학교시설 개선’ 21.5%, ‘학교 주변 유해업소 정비’ 17.7% 순으로 응답했으며, 특히 「교육프로그램 확대」 분야는 2018년(26.1%)에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학부모들의 주요 관심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 분야별 니즈(needs)를 파악한 결과, 광양시 인구증가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유치’가 필요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청년일자리 지원사업’과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우선 사업으로 꼽았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시간 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청소년 복지로 ‘성격, 대인관계 등 개인 고민상담’, 교통문제 해결방안으로 ‘주차시설 확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지 시설 등 인프라 확충’, 농업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지역특산물 집중 육성’을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응답했다.
이재윤 총무과장은 “이번에 발표된 사회조사 결과는 시민의 현재 사회상을 측정·분석한 것으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광양을 만드는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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