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이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1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제적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예방대책 추진과 일상 및 경제를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광양형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으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2021년 신년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비대면 브리핑 영상으로 진행됐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브리핑 영상을 통해 지난해 성과와 올해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정 시장은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고통과 위기였지만 각계각층의 연대와 협력 속에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광양시는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시민과 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선제적 지원에 나서 전남에서 최초로 모든 시민들에게 1인당 20만원의 긴급재난생활비와 모든 가정에 마스크 5매씩을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국비 예산도 작년 대비 1,161억 원이 증가한 4,568억 원을 확보하는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하여 기업 체감 경기가 최악인 상황에서도 작년 한 해 동안 34개 기업과 1조 3,742억 원 상당의 투자유치와 MOU를 체결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광양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2021년 광양시 시정운영 방안으로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신산업과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그리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먼저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포스코케미칼 광양 양극재 공장의 생산 용량을 연간 3만 톤에서 6만 톤까지 확충하고, 명단 3산단에는 친환경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개발 및 실증센터를 구축하여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생산에 최적지로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시장은 “생애주기별 공감 복지를 확대하고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상반기에 문을 열어 내실있게 운영하고 광양아이키움센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한 차별화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시장은 ▲시민과 함께 누리는 체류형 관광·문화도시 기반 확충 ▲도시 정주기반 확장을 통한 지역성장 촉진 ▲살기좋은 안전한 환경 조성 등을 향후 추진할 시정운영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지금 우리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불확실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며, “시민과 공직자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하여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우리 시가 더욱더 도약하기 위해 모든 열정과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촬영한 2020 주요성과와 2021년 시정운영 방향 영상은 광양시 대표 홈페이지에 ‘민선7기 영상브리핑’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되어 있어 누구나 볼 수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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