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교육지원청은 13일 새해 교유과정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광양교육의 핵심 지표로 지역과의 상생이 강조됐다.

광양교육지원청, 새해 교육과정설명회 개최…지역연계교육 강조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조정자)이 ‘마을을 담은 학교교육과정 운영 2.0’이 2021년도 역점교육활동과제라고 밝혔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광양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광양교육 2021 설명회를 개최했다.
‘마을을 담은 학교교육과정 운영 2.0’은 자연과 역사, 문화와 예술, 미래와 산업 등 3가지 주제로 방향성과 지속성을 가지고 지역과 상생하며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교육과정은 학교에서 요구하는 지역 자원과 마을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연과 역사에서는 광양의 아름다운 고장과 광양 특산물, 지역마을학교 생태 및 환경 교육과정, 지역의 인재 등을 중점으로 다룬다. 
또 문화와 예술에서는 정병욱, 윤동주, 정채봉, 이균영 등 문학의 향기와 전남도립미술관, 사라실예술촌, 장도발물관, 광양외국어체험센터, 광양향교 등을 담으며, 미래와 산업에서는 드론교육, 메이커 스페이스 교육, 주니어 공학교실 등 AI·SW 등을 담아보고 철강과 산업의 도시 광양을 이야기한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3일 마을을 담은 학교교육과정 운영 2.0 쇼케이스를 통해, 광양마을학교 현황 및 지역자원을 학교에 안내하고 현장 매칭을 진행했다. 
향후에는 마을학교 역량강화 연수 및 컨설팅, 마을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원 연수 등을 운영해 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광양교육 2021 설명회는 꿈을 키우며 미래를 준비하는 활기찬 혁신광양교육을 실현할 목적으로 원활한 블렌디드 수업 운영을 위한 새학년 집중기간에 대한 로드맵을 안내하는 것이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지난 11월 교직원, 학부모, 학생 1,853명을 대상으로 광양교육 2021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교육공동체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0차례에 거쳐 온·오프라인 공감토론회를 추진했다. 또 광양교육 2021은 TF 협의회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공동사고를 이끌어 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장 요구와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교육을 공통기반으로 삼고 있다.
광양교육 2021은 5개의 교육지표를 가지는데, 배움이 즐거운 당당한 학생, 자율과 책임의 안전한 학교, 지원과 공감의 청렴한 행정,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등이 그 지표이다.
배움이 즐거운 당당한 학생의 교육지표에는 자율적이고 유연한 학교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지원, 배움중심수업 활성화, 함께하는 기초학력 책임제 운영, 문제해결을 기르는 AI·SW 교육, 꿈을 찾아가는 진로교육 내실화 등이 대표적인 과제로 마련된다.
특히 찾아가는 진로교육 등도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하거나 코로나 방역 단계 기준에 맞추어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다.
자율과 책임의 안전한 학교의 교육지표에는 참여와 실천의 학교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공감하고 도와주는 상담지원 강화 등의 과제가 있으며, 지원과 공감의 청렴한 행정의 교육지표에는 학교업무 정상화 및 효율적인 예산집행, 교직원 권리보호 강화, 청렴한 교육풍토 조성 등의 과제가 마련된다.
따뜻하고 평등한 교육복지의 교육지표에는 방과후학교 및 초등돌봄교실 실내화, 모두가 함께하는 다문화교육 지원강화, 작은학교·원도심 학교 지원강화 등의 과제가 있으며,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의 교육지표에는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확대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광양혁신교육지구 내실화 등의 과제가 마련된다.
조정자 교육장은 “광양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공동체가 다 함께 온힘을 합쳐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과 상생하는 광양교육 2021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리더십을 발휘해 배움이 일어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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