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광양항 지도

2021년부터 2030년까지의 항만 개발·운영 계획을 담은 해양수산부의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이  확정, 고시됐다.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광양항의 주요 사업이 대거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이 수립하는 항만 관련 최상위 국가계획으로 전국 31개 무역항과 29개 연안항의 개발과 운영의 기준이 되며 해상교통과 육상교통의 결절점인 항만에 부두, 도로, 철도, 배후 산업 및 도시를 효율적으로 연계시키는 공간계획이다. 
이번 계획에서 해수부는 광양항 육성의 기본방향을 ‘아시아 최고의 최첨단 복합항만으로 육성, 컨테이너 경쟁력을 강화하고 석유화학・제철・물류 등 배후산업 지원 및 육성최첨단 자동화 ‘컨’터미널 구축으로 ‘컨’부두 경쟁력 획기적 강화, 항만배후단지 확충을 통한 고부가가치 복합 산업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말 광양항의 접안능력은 여객 및 유류를 포함 102선석이며, 하역능력은 컨테이너 384만TEU 포함 2억1,027만 8천RT다.

2030년까지 16개선석 개발
해양수산부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LNG벙커링 부두 5천CBM급 2선석, 철재부두 3만DWT급 1선석과 9천DWT급 1선석, 목재부두 3만DWT급 1선석을 추가로 건설하고, 제품부두 Port Renewal 1식, 관리부두 130m를 건설하고, 3-2단계 부두를 자동화 ‘컨’부두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율촌지역에는 철재부두 3만DWT급 1선석과 석유화학부두 12만DWT급 1선석, 10만DWT급 1선석을 개발하고, 유류부두 12만DWT급 3선석을 개발한다.
여천지역에는 제2석유화학부두 1만DWT급 2선석과 GS유류부두 1.5만DWT급 1선석, 1천DWT급 1선석, 석탄부두 4만DWT급 1선석, LNG Hub부두 13만DWT급 1선석 6선석을 개발하며, 낙포부두와 중흥부두의 재개발을 실시한다.
임항교통시설로 현재 공사중인 성황고가교 844m와 배후도로 확포장 2,050m, 율촌산단간 연결도로 3,590m를 건설하게 된다.
10만6천m²의 광양항 동·서측 배수로를 정비하고, 항만배후단지(북측) 10만7천m²를 개발한다.
이와 함께 광양항에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설치하고, 특정해역과 제3투기장 전면항로, 여천항로(묘도수도), 정박지, 제품부두, 원료부두, 제3항로 준설도 실시하게 된다. 
선박 초대형화 및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에 대응하기 위해 광양항 2-1단계를 자동차전용부두로, 자동차부두로 사용하던 3-2단계를 저동화 컨테이너부두 테스트베드로 개발한다.
2030년 광양항 개발이 마무리되면 총물동량은 2019년의 3억970만7천톤에서 3억4,351만5천톤으로 증가하고, 컨테이너 하역능력은 384만TEU에서 408만TEU로, 선석 수는 102선석에서 118선석으로 증가하게 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30년까지 광양항 지역에 5조,1000억원의 생산유발과 1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약 3만7,000명의 취업 유발 효과 발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3-2단계 4개 선석은 2026년까지 한국형 자동화 항만으로 구축해 컨테이너부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영 효율화 및 시설 첨단화를 추진하게 되며, 여수항은 남해안 관광자원을 연계한 해양복합관광 거점항으로 육성된다.
공사 차민식 사장은 “이번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광양항 주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컨부두 3-2단계 자동화항만 구축,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 등 4차 산업시대에 맞춰 광양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디지털 항만으로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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