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지원이 종료된 2013 ~ 2018년 선정 70개 클럽을 대상으로 한 ‘2021년도 스포츠클럽 육성지원사업 공모’에 광양스포츠클럽의 야구와 축구, 순천스포츠클럽의 택견과 축구 등 17개 종목이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2021년도 스포츠클럽 육성지원사업(일명 전문선수반 운영) 1차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사업은 ‘20년 선수반 지속 지원, ‘20년 해체 학교운동부 흡수 클럽 지속 지원, ‘21년 선수반 신규 운영, ‘21년 해체학교운동부 흡수 클럽 신규 운영 등 3개 유형으로 기금 지원이 중단된 스포츠클럽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국에서 130여개 종목이 공모를 신청한 가운데, 전남에서는  9개 클럽에서 21개 종목을 신청했다.
공모 결과 전남은 곡성 스포츠클럽 복싱(4,500만원 지원), 광양(야구, 아이스하키, 축구), 여수(유도, 요트), 나주(농구), 세한(농구, 야구, 태권도), 순천(배드민턴, 택견, 축구), 강진(수영), 영광(수영), 진도(탁구) 등 9개클럽이 17개종목, 6억2,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개가를 올렸다.
광양스포츠클럽은 이에 따라 진월중 야구부가 해체되면서 인수한 야구종목과 광양중 축구부 해체에 따른 축구종목을 포함, 아이스하키까지 총 3개종목의 전문 선수반을 운영하게 됐다.
선정된 종목에 대해서는 지도자 인건비와 운영비 등 종목당 4,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전라남도 체육회 김재무 회장은 “기금 지원이 종료된 9개 스포츠클럽의 전문선수반 운영비 확보는 향후 스포츠클럽의 학교체육-전문체육-생활체육으로 이어지는 연계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체육 선진화 기반구축에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게 됐다”며 "앞으로 공공스포츠클럽을 통해 우리 지역 꿈나무 체육인들의 육성․성장과 도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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