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해 개교한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의 첫 예술제가 지난 18일 한국창의예술고 다목적 강당에서 열렸다.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교장 신홍주)가 지난 18일 ‘제1회 창의문화예술제’를 개최해 학생들의 전공과 끼를 살린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한국창의예술고는 전남 첫 공립 예술고등학교로 글로벌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이날 예술제에 전남도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조정자 광양교육장, 정현복 광양시장, 김태균·김길용 도의원 등이 참석해 예술제를 축하했다. 
이날 참석한 내빈들은 테이프 컷팅에 이어 학생들의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창의문화예술제를 감상했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미래의 예술인으로 성장할 학생들의 도전과 열정 정신이 돋보였다. 학생들은 지난 1년 동안 코로나상황에서도 각자의 전공분야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전문가 못지않은 수준 높은 실력으로 선보였다. 학생들은 노래, 밴드공연, 클래식 연주, 뮤지컬, 댄스 등으로 이날 예술제를 풍성하게 펼쳐냈다.
주요 공연은 ▲밴드공연 Viva la Vida, 엄마의노래 ▲색소폰 연주 Jingle bells  ▲피아노 연주 Grand Galop Chromatique by F.Liszt ▲창작 뮤지컬 ‘프로젝트 잃어버린 꿈을 찾아 드립니다’ ▲트로트메들리 ▲ 댄스 메들리 등이 진행됐다.
또 18일부터 19일까지 미술과 학생들의 한국화, 서양화, 디자인, 조소 등 다양한 작품 전시회가 1층 로비에서부터 2층 교실까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장석웅 교육감은 “창의적 생각과 무한한 상상력이 훌륭한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듯이 예술의 힘은 창조성과 다양성에 의해서 비롯된다”면서 “예술 교육도 여기에 기반을 두면서 한국창의예술고가 창의융합형 예술교육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라남도교육청은 학생 한명이 갖고 있는 특징과 개성, 꿈과 끼를 발휘시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성을 키워낼 것이며, 한국창의예술고를 단순히 또 하나의 예술고가 아닌 모두에게 인정받는 최고의 창의융합 명문 예술고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현복 시장은 “한국창의예술고를 통해 예향전남의 맥과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창의예술고등학교가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홍주 교장은 “지난 1년 동안 학생들은 코로나로 인해서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으로 실기수업을 받는 와중에서도 멋지게 1년의 결과를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를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잠재력을 살피고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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