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체불임금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 발주 사업장의 임금 지급실태를 일제 점검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지역 내 시공 중인 관급공사 169개 사업장(2억 원 이상 64건, 2억 원 미만 105건)으로, 계약부서와 발주부서 합동으로 근로자 노임, 장비대, 자재 대금 등의 체불 여부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점검 결과 임금 체불 우려가 있는 현장에 대해서는 명절 전까지 대금 지급을 완료하도록 시정 요구하고, 기성 검사와 준공 검사 신청 시 신속한 처리, 대가 지급기간 단축 지급 등 설 명절 전 사업비가 조기 집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박봉열 회계과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예년에 비해 녹록치 않은 설 명절이 될 것”이라며, “관급공사 현장을 철저히 사전점검해 모든 근로자가 즐겁고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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