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원예농협(조합장 장진호)이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농산물 생산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전체 조합원 464명에게 약 2억 5천만원 상당의 코로나 극복 조합원 특별지원금을 지원했다.이번 특별지원은 소비위축으로 농산물 가격은 하락하는데 반해 농자재가격은 상승하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업인 조합원들을 위해 영농자재를 구입할 수 있는 영농자재 기프트 카드 1인당 40만원과 각종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는 로컬푸드직매장 이용권 1인당 15만원이다.
매년 영농자재 기프트 카드와 로컬푸드 이용권을 지원해 오고 있는 광양원협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월 정기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지원규모를 전년대비 대폭 상향했다.
장진호 조합장은 “지난 한해 유례없는 장마와 태풍과 더불어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특별 지원에 나섰다”며, “조합원들이 마음 놓고 농사에만 전념하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함께 코로나를 기필코 이겨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원예농협은 2015년 광양 최초로 로컬푸드직매장을 개설하여 전국의 로컬푸드를 선도해 온 농협으로 2019년 로컬푸드직매장 운영평가 최우수상 수상, 2020년 한국농식품유통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해 왔으며, 2020년 결산 결과 농협 최초로 매출액 250억원을 돌파했다. 이 외에도 조합원 출자 배당은 3.82%, 이용고 배당은 6.07% 등 총 16.79%를 조합원에게 배당 또는 적립하여 농업인 실익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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