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득감소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은 도내 예술인들에게 1인당 50만 원씩의 긴급 복지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전라남도에 주소지를 둔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3일까지 한국예술복지재단에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자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직장가입자(본인) 중 중위소득이 120%이내 등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당초 전남지역 대상자는 1,800명으로 이중 예술활동증명을 갖춘 1,326명이 지원을 받았으나 관련 서류를 갖춰 이번에 지원금을 추가 지급하게 됐다.
지원을 희망한 예술인은 전라남도와 시군 누리집에서 내용을 확인한 후 오는 26일까지 시군 문화예술 담당부서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라남도의 이번 지원금은 지난해 도내 예술인 1,326명에게 6억 6천 300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마련됐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예술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자격요건이 충족된 예술인 모두에게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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