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전략적 투자유치를 통해 투자금액 2조원, 투자기업 50개사를 유치하여 1,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30년까지 427만평의 단지를 공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세계대유행에 따라 광양경제청은 올해 투자유치를 온라인, 국내외 경제단체 네트워크 활용 등 비대면 방법을 병행한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광양경제청은 지난 9일, 제119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조합회의(의장 오하근 도의원)를 열어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광양경제청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천우신조 프로젝트로 발굴한 859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 수소 연관 기업 등 다양한 신산업 기업들을 대거 유치하고, 세풍산단 항만배후단지 부지 조성 같은 굵직한 개발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광양경제청은 지난해 천우신조 프로젝트를 통해 잠재투자기업 859개사를 발굴하고, 43개 기업, 7,257억원의 투자를 실현시켜 1,341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 2단계 준공에 이어 3단계를 착공했으며, 세풍산단 41만㎡가 항만배후부지로 신규 지정됐다. 해룡산단은 산업용지 재편성, 업종 변경 등을 통해 분양률 77%를 달성했다.
하동지구에 대한 투자유치 활성화 노력으로 대송산단에 2개사와 분양 계약을 체결했고, 두우레저단지는 개발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광양경제청은 올해 천우신조 프로젝트로 발굴한 잠재투자기업 859개사를 대상으로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서울사무소 운영을 통해 수도권에 소재한 기업의 투자유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양경제청은 올해 기능성 첨단소재 앵커형 대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연계해 융복합기업 87개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이차전지 기업 유치를 위해 양극재 4단계 착공, 유가금속 추출시설, 리튬 생산공장 등 포스코 배터리 소재부품 연관 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유도하고, 화물 자족형 물동량 창출 제조기업 발굴 용역을 추진하여 기능성 화학, 생활소비재, e모빌리티 제조기업 등 대규모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는 물류·제조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철강 및 이모빌리티 산업분야 전문가그룹 간담회 및 자문을 통해 철강기업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하고, FTA 플랫폼 및 온라인 투자설명회 등을 활용해 외국인 잠재투자기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잠재투자 유망기업인 에이버추얼 등 90개사에 이메일·유선·방문상담 등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식품분야 유관기관과 연계를 통해 수출기업의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광양경제청은 구역내 산업단지 공급을 확대해 기업유치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해룡산단 미개발부지를 추가 개발해 ’23년까지 산업시설용지 61만㎡를 공급하고, 황금산단은 물류·제조 복합용지로 올해 중 77만㎡ 개발을 완료 할 계획이다. 
세풍산단은 물동량 창출 항만배후단지 조성· 공급을 위해 항만배후부지 41만㎡를 ’22년까지 배후부지로 공급 완료하고, 추가로 66만㎡의 확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양경제청 김갑섭 청장은 “광양만권이 한국판 뉴딜의 전진기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와 개발사업에 전 직원이 소처럼 성실하고 우직하게 매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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