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드래곤즈가 2021시즌 첫 경기에서 충남아산과 무승부를 기록했다.사진은 사무엘이 상대수비수 두명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

전남드래곤즈가 2021시즌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아쉬움을 전했다. 비록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지만 2021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지난달 27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2 2021 1라운드 충남아산FC과의 경기에서 전남은 두 번이나 골대를 맞히는 슈팅을 기록하며 행운이 따라 주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무승부가 많아 승격하지 못했던 전남으로서는 2021시즌 첫 경기도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며 탐색전으로 전개됐다. 전남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꾸준히 공격을 시도하다가 전반 34분과 38분 사무엘이 인상적인 슈팅을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지만 막혔다. 전반 42분에도 이후권이 영리한 돌파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마찬가지로 충남아산의 골문을 뚫지는 못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전남은 후반전에는 전반전과 다른 모습으로 나섰다. 하지만 후반 12분 사무엘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데 이어, 후반 41분 장성재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박찬용의 헤더 역시 다시 골대에 맞는 불운을 겪었다. 전남은 막판까지 박희성과 김현욱 등이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전남은 비록 홈 개막전에서 승점 1점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사무엘을 비롯해 이날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 선수들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새로운 선수들의 가세가 지난 시즌의 가장 큰 아쉬움이었던 공격력을 상당 부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남은 오는 3월 7일(일) 16시 광양 홈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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