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장신 공격수 조나탄 발로텔리(Boareto Dos Reis Jonathan)를 영입하며 외국인 쿼터의 퍼즐을 완성했다. 발로텔리는 1989년생으로 185cm, 77kg의 다부진 체격과 투쟁적인 성향으로 몸싸움에 강한 스트라이커다. 
또한 빠른 스피드와 개인 기술이 뛰어나 드리블을 활용한 1:1 돌파 능력이 우수하며, 전방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하는 유형의 선수다.
발로텔리는 프로 커리어 통산 90경기 28득점 11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 진영에서 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K리그 경험도 가지고 있다. 2018시즌을 앞두고 부산아이파크로 이적한 발로텔리는 시즌 직전 부상을 당해 4월부터 뛰기 시작해 4경기 2득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그해 여름 페르시안 걸프리그(이란 1부)의 사낫 나프트(Sanat Naft)로 팀을 옮긴 발로텔리는 그곳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고, 이후 갑급리그(중국 2부) 쓰촨 롱파(Sichuan Longfor)와 사이프러스 1부의 EN 파랄림니(Enosis Neon Paralimni)에서 활약했다.
발로텔리는 “K리그로 다시 돌아올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 부산에서 겪은 한국 선수들은 매우 뛰어났고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매 경기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부산에서의 경험 덕분에 적응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한국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또 발로텔리는 입단 후 포부에 대해서 “내 목표는 항상 팀을 위해 최대한 많은 득점과 도움을 하는 것이다. 팀이 승리해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들과 좋은 관계를 갖고 최대의 성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은 2021시즌 겨울 마지막 영입 선수인 발로텔리까지 영입하면서 3+1 외국인 쿼터를 채웠다. 
아시아 쿼터인 올렉을 제외한 사무엘, 알렉스, 발로텔리 등 3명은  모두 공격 자원이다. 
이들의 활약은 지난 27일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대구 청솔FC와의 홈 경기에서 바로 나타났다. 이날 경기는 11:0으로 대승을 했으며 알렉스가 3골을 넣으며 헤드트릭을 장식했다. 또 후반 15분에 교체 투입된 발로텔리와 사무엘도 각각 한 골씩을 넣으며 진가를 드러냈다.
한편, 전남은 오는 4월 4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광양 홈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5R 경기를 치른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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