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광양공공도서관(관장 김형구)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2021년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광양시 광양읍 소재 오성꿈나무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서 초등학생 대상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는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정보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체계적인 책 읽어주기와 다양한 독서체험 기회를 제공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광양공공도서관은 4월부터 9월까지 총 22회에 걸쳐 △사서 운영 도서관 활용수업 및 독서체험 △독서지도 전문가의 독서교육 △자원봉사자 활용 책 읽어주세요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연극프로그램 △문화체험(영화관람 등) 과정을 진행하며, 참여 어린이 전원에게 매회 주제 도서를 배부해 책 읽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형구 관장은 “오성꿈나무지역아동센터 근처에는 걸어서 방문할 수 있는 도서관이 없을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어린이들이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교육취약계층 어린이들이라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가 절실하다”며, “어린이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책을 가까이하고 꿈과 희망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공공도서관은 사회 배려계층의 독서 생활을 돕기 위해 △장애인을 위한 그림책 놀이 △어르신과 함께 힐링 독서 △다문화프로그램(요리로 떠나는 세계일주, 엄마랑 아기랑 책놀이, 책으로 지구 한 바퀴) 등을 운영해 독서문화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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