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연(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

화사한 꽃들이 지천으로 피는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여느 때 같았으면 봄나들이 가자는 말이 절로 나올 법하지만 1년이 넘도록 우리를 괴롭혀 온 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안보인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어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는 지금, 광양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가고 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 광양은 풍부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구직활동 수당 지원,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취업한 청년들이 광양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사업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을 실시하여 ‘청년에게 매력적인 도시, 청년이 꿈을 이루는 희망 도시’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광양이 밝은 미래를 기대하는 매력적인 도시로의 탈바꿈은 민선6기 이후 예산 규모의 꾸준한 증가 덕분이다. 2014년 5,066억 원 규모에서 2018년 9,410억 원, 2021년   1조 129억 원에 이르기까지 예산을 2배로 늘리며 보건소, 도서관, 돌봄센터, 다목적  복합체육관, 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을 확충하여 살기 좋은 도시로 급성장했다.
예산의 증가 뿐만 아니라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공모시상 사업의 추진과 국비 확보를 손꼽을 수 있다. 민선 6기의 시작이던 2014년 국도비 1,511억 원은 2021년 4,568억 원에 이르는 전무후무한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 공모시상 사업 역시 민선 6기 출범  초기 256억 원에서 2020년 1,465억 원으로 이 성과들은 더 큰 광양을 만들기 위한   힘찬 걸음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광양시가 이렇게 선제적으로 국고를 확보하여 예산을 확충할 수 있었던 것은 소통과 공감을 통한 열린 시정 운영이 탄탄히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시민과의 대화, 현장 행정의 날, 시정 공감토크 등을 통해 건의사항, 시민 아이디어 제안 등을 귀담아 듣고 시정에 반영한 덕분이다. 또한 요즘 젊은 세대에 발맞추어 카카오톡, ‘오롯이광양’ 유튜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고 특히‘매돌이’캐릭터는 많은 인기를 얻어 2017년부터 SNS 관련 부문 수상을 5번이나 받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서도 34개의 기업과 1조 3,742억 원 상당의 투자 유치와 MOU를 체결하며‘기업 하기 좋은 도시’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 
청년이 꿈을 이루는 희망도시 광양은 포스코 케미칼 광양 양극재 공장, 명당산단의  친환경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개발 실증센터, 광양만권 지식산업센터 등 미래 신산업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첨단과학과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조성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스마트타운 챌린지 예비사업’에 선정되었다. 최고 수준의 스마트 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힐링도시 광양은 자연과의 조화도 미래 전략산업과 일맥상통한다.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에서 백운산, 구봉산, 섬진강과 바다가 어우러져 자연환경을 조화롭게 구성하는‘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망덕포구 해양레저단지, 구봉산 관광단지, 어린이 테마파크’등 광양의 미래를 바꾸어 나갈 대규모 관광사업들이 속속 채워지고 있다. 광양에서 먹고, 놀고, 자고 치유하는 힐링관광도시로 변모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꿈꾸게 한다.
산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광양은 더 나아가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희망한다. 유럽의 공업도시였던 스페인 빌바오시와 프랑스 랑스는 철광과 폐광의 산업도시에 빌바오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을 개관하여 두 지역 모두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한 사례가 있다.  광양시도 철강과 신소재, 4차 산업혁명으로 명성을 떨치는 산업도시에 문화와 예술을  더하여 지난 3월 ‘도립미술관’을 개관했다. 문화공간이 갖는 랜드마크의 기능을 발판삼아 예향 전남을 꽃피우고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속의 빛나는 광양으로 만들어가는   도전의 시작을 힘차게 응원한다.
또한 전국 최초로 2017년 7월 민·관·시민사회단체의 협력 속에 출범한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을 빼놓을 수가 없다. 지난달에는 출범한 지 3년 8개월 만에 정기후원 3만여  계좌를 달성하였고 기탁금은 65억 원이 조성되었다. 이러한 발전에 힘입어 보육재단에서 시행한 돌봄 사업들이 우수 사례로 뽑혀 문재인 대통령님께 보고 드리는 기쁨도 누렸으며,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의 보육분야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의 영예도 안았다. 광양에서  아이를 낳기만 하면 지역사회가 책임지고 키워주는 날이 꼭 오기를 기대해 본다.  
민선 6기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바탕으로 행복도시 광양은 아이 양육하기 좋은 든든한 복지도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관광·문화도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가는 스마트도시를 향해 광양시민과 함께 더욱 활기차게 도약하는 도시로  발돋움 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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