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 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광양공공스포츠클럽의 유소년 야구반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후 환호하고 있다.

광양시유소년야구단(감독 정영진)이 전국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순창에서 열린 제5회 순창강천산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광양시유소년야구단이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어린이날 주간을 이용해 전국 80개 팀이 참가해 순창 팔덕야구장 등 6개 구장에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청룡/백호), 주니어리그(U-15) 등 총 5개의 리그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예선은 조별리그,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광양시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의 백호 조로 대회에 참가해 예선 첫 경기에서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을 13대0으로 대파한 뒤, 보령시를 3대 1, 정읍시를 2대1, 세종이글스를 12대 5로 이기며 조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광양시유소년야구단은 8강전에서 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을 2대0으로, 4강전에서 세종엔젤스팀을 13대5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으며, 결승에서는 광주YMCA유소년야구단을 6대5로 물리치며 7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광양시유소년야구단의 강인성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유지민 선수는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까지 함께 안았다.
정영진 감독은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내 준 선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다”며 “앞으로도 즐겁게 야구하면서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강인성 선수는 “광양시 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하고 유소년리그 전국대회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유소년야구단은 2014년에 창단돼 지금까지 야구 선수를 꿈꾸는 야구 꿈나무들에게 야구의 흥미와 꿈을 키워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양시중등야구단을 창단했다. 광양유소년야구단과 광양시중등야구단은 앞으로 광양시의 야구 유망주에게 큰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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