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드래곤즈가 4일 발표된 2021 1차 그린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5일 홈경기에 앞서 전남드래곤즈 이광수 대표이사와 잔디관리를 맡고 있는 정원 이재우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가 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5R 서울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발로텔리의 해트트릭 맹활약으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남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중원에서 황기욱이 우측 측면으로 벌려준 오픈 패스를 박희성이 헤딩 경합을 통해 페널티박스 가운데로 떨궈준 볼을 장성재가 조금 길게 터치했지만 끝까지 따라가며 서울E 수비진에 혼란을 줬고, 서울E 김진환이 짧게 걷어낸 볼을 발로텔리가 탈취 후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전남은 후반 10분 김현욱이 또 다시 상대의 패스미스를 탈취한 후 발로텔리에게 찔러줬고, 침투하던 발로텔리가 오른발로 시도한 아웃프런트 슈팅이 골문 좌측 상단 안쪽에 박혔다. 전남은 발로텔리의 멀티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40분 GK 박준혁의 롱패스를 이종호가 잘 지켜낸 후 내준 패스를 받은 발로텔리가 장성재와 2:1 패스를 주고 받은 후 골을 기록,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전남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서울E와의 홈경기를 3-0 대승으로 마무리하며 다시 리그 1위에 올라선 전남드래곤즈는 오는 13일 오후 1시 리그 최하위 부천FC1995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2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4일 발표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차 그린스타디움상 시상식이 있었다. 
그린스타디움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잔디 전문 연구기관의 정량평가와 경기감독관의 정성평가를 통해 수여하는 상으로, 전남의 홈경기장인 광양축구전용구장은 POSCO 협력사 ‘정원’의 전문적인 그라운드 관리를 받아 최상의 조건에서 K리그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공헌하여 1차 그린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2020년에도 3차 그린스타디움상과 2020년 종합 그린스타디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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