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보도교로 배알도와 접근성이 개선되고, 짚라인 도착점이 설치되는 배알도 근린공원이 새롭게 태어난다.
시는 지난 11일 오후 2시, 태인동주민센터 소회의실에서 태인동 주민과 이해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알도 근린공원 조성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주변 여건과 대상지 분석, 개발 목표, 방향 설정, 기본 구상 등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부터 이용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망덕포구와 섬진강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를 확장할 방침이다. 
배알도 광장을 중심으로 거울연못, 모래놀이터, 그린루프 등 다이내믹한 공간을 조성하고, 맥문동 등 다년생 초화류를 식재해 주변 생태와 어우러진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순기 관광과장은 “이번 사업대상지는 망덕포구 관광명소화 사업과 섬진강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조성사업의 연계공간에 위치하고 있다”며, “차별화되고 낭만적인 근린공원 조성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양시는 섬 정원으로 변모하고 있는 배알도와 연계성을 높이고, 망덕포구와 연결되는 현수교식 해상보도교와 짚라인을 조속히 개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시는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업계획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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