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다압중학교 학교숲을 활용해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숲속교실’을 시범 운영했다.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회복탄력성 증진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숲속교실은 지난달 25일 숲해설가 2명이 강사로 나서 전교생 26명을 두 팀으로 나눠 야외수업으로 진행됐다. 
수업과정은 ‘숲과 인간과의 상호작용’이라는 주제로 도입, 전개, 마무리 3단계로 크게 구분해 진행했다.
이혜정 다압중 교장은 “숲속교실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놀이·체험·감수성 중심의 쉽고 재미있는 산림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숲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소중한 학교숲을 감각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고, 학교숲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연생태계의 기능을 배우는 특별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다압중학교 숲속교실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지역 내에 이미 조성된 16개 학교숲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행해 학교숲 내 수목과 시설물을 일제 정비한 후, 찾아가는 숲속교실(산림교육프로그램) 운영 수요를 파악해 확대할 방침이다.

 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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