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락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사진)가 2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송상락 청장은 광주고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3회행정고시로 공직을 시작해 광주시 자치행정과장, 법무담당관,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조직정책관 등 지방과 중앙행정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전남도에서 행정부지사로 재직하는 동안 뛰어난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솔선수범하며 상·하급자와 소통·협업하는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해 도정현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전남도와 경남도는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활성화 등 개발사업 추진을 활발하게 이끌어 나갈 적임자를 인선하기 위해 지난 3월 청장 개방형직위(임기제 1호)에 대해 공개모집,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거쳐 후보자를 선발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사전 임용 협의 및 인사검증을 마쳤다.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에서는 신임 송상락 청장이 중앙과 지방정부를 아우르며 쌓은 오랜 공직 경험을 통해 정부정책 동향 수집․분석 능력과 중앙부처 협력 등 정무적 대응 역량을 갖췄고, 국회와 중앙부처에 구축해온 인적 네트워크와 대외협력 전문성을 높게 평가하여 인사권자에게 1순위로 추천했다. 
신임 송상락 청장은 중앙과 지방정부의 핵심업무를 담당한 경험과 경력을 살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미래 혁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문화․관광이 어울러진 역동적인 국제무역도시의 위상을 정립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에 돌입한 송 청장은 취임 첫날 청내 사무실을 순회하며 직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한편, 개청 17주년을 맞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그동안 국내·외 403개 기업, 21조 2,57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4만7,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1조 5천억원이 투입되는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의 성공적인 개발과 미래 친환경 핵심사업인 2차전지 클러스터 조성, 신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대규모 산업용지 공급 등을 수행하게 된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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