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앙도서관은 지난 3일 ‘골목문화를 기억하는 행복한 발걸음’이라는 소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2차 프로그램 탐방 과정을 운영했다.
이날 탐방은 길 위의 인문학 수강생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양장도박물관에서 역사문화관, 목성리 골목을 거쳐 와인동굴로 마무리하는 순으로, 광양읍의 문화와 마을의 유래를 살펴봄으로써 지역 매력을 한껏 느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광양장도박물관에서는 2대 장인인 박종군 장인이 광양 장도의 의의와 제작과정을 설명한 데 이어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박두규 강사가 광양읍권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강연을 곁들여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탐방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길 위의 인문학 온라인 강연으로 광양읍 곳곳에 대한 역사를 배우며 많은 자긍심을 느꼈는데 실제로 현장을 보고 체험해 보니 새로운 감회로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광양에 살고 있으면서도 지역 문화를 미처 가까이하지 못했던 수강생들에게 광양이 얼마나 가치 있고, 살기 좋은 도시인지를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중앙도서관이 국비 공모사업으로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길 위의 인문학 2차 프로그램은 오는 10일 열리는 후속 모임을 끝으로 모든 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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