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립도서관이 실시한 어린이상상화그리기 공모전의 심사 모습.

광양희망도서관이 지난 6월 한 달간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21 어린이 상상화 그리기 대회’ 출품작에 대해 심사를 마치고 입상작 13편을 선정했다.
심사는 광양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은 지역 초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심사위원 5명이 참여해 총 546점의 상상화를 심사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심사했다.
‘코로나와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올해 공모전은 광양시뿐만 아니라 순천시, 하동군 등 인근 시군과 서울, 대구, 경산 등 전국에서 참가 신청이 이어져 총 546점(초등저학년부 347점, 초등고학년부 199점)의 상상화가 출품됐다.
심사 결과 ‘코로나 Zero! 바이러스 없는 안전한 미래 세상을 꿈꿔요’를 그린 이호은(대구성당초 5학년)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김하진(광양중마초), 이루니(광양마동초) 어린이가, 우수상은 박찬희(서울관악초), 김래온(순천왕운초), 서효빈(광양마동초), 김준우(광양중마초) 어린이가, 장려상은 김하울(광양중마초), 정지후(광양제철남초), 윤남혁(광양제철남초), 배시윤(순천연향초), 공현채(순천중앙초), 이승은(경산삼성현초) 어린이가 입상했다.
시립도서관은 입상자 13명에게 상장과 부상을 해당 학교로 보내 시상하고, 가작 6명에게는 우수도서 1권을, 1차 본선에 오른 11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 
대상을 비롯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 30점은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13일부터 희망도서관 꿈싹갤러리에 전시되고 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미숙 광양북초등학교장은 “2년째 코로나19로 사회가 바뀌고 있지만 변치 않는 것은 밝고 맑은 어린이들의 동심인 것 같다”며, “많은 그림에서 보인 희망적인 메시지를 읽으면서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간절함과 그림 안에 담긴, 과학적으로 풍풍한 상상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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