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마음이음 봉사단(단장 이봉선)’이 지역 내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삼계탕을 전달해 훈훈함을 전했다.
 ‘마음이음 봉사단’은 초복을 앞둔 8일, 광양시 중마노인복지관에서 장마와 다가오는 무더위를 어르신들이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여름철 원기회복을 위한 나눔활동을 마련했다. 이날 나눔활동은 광양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사업 ‘엄마손밥상’과 연계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단원들은 ‘엄마손밥상’에서 준비한 시원한 열무김치와 함께 영양 가득한 삼계탕을 함께 포장해 지역 내 홀몸 어르신 50가정에 배달했다. 
광양제철소 ‘마음이음 봉사단’은 관내 홀몸 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17년부터 어르신들과의 따뜻한 동행을 함께하고 있다. 기존에는 광양시와 연계한 좋은친구들 봉사단으로 활동했지만, 올해부터 보다 주체적인 활동을 위해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새롭게 ‘마음이음 봉사단’을 꾸렸다.
봉사단은 생신상 차려드리기, 명절맞이 일일 자녀 되어드리기,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정서적 유대감을 쌓아오고 있다.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재정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마음이음 봉사단’은 내년부터 중마동 뿐만 아니라 광양읍·옥곡·진상 등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활동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삼계탕을 전달 받으신 한 어르신은 “이런저런 일들로 참 힘든 일도 많았지만 광양제철소에서 참 많은 일들을 도와주어 항상 감사드린다”며, “오늘도 이렇게 직접 찾아와 배달까지 해주니 정말 고맙고, 삼계탕으로 든든하게 몸보신 해서 여름도 무사히 보내겠다”고 밝혔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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