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 필리핀대사의 감사장을 손경화 광양시건강가족다문화가정센터장이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국인과 결혼했다가 이혼후 홀로 자녀를 키우는 필리핀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이 급성 신부전증으로 생명이 위험하다는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이 지난 1월 모금운동을 통해 신장이식에 필요한 수술비와 건강회복시까지의 생계비 등 2천여만원을 지원한바 있다.
프렌즈봉사단의 따뜻한 온정이 필리핀 현지 정부에까지 알려지면서 지난 6일 주한 필리핀 대사관이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감사장은 코로나 상황임을 감안하여 주한 필리핀 대사관 크리스티안 헤수수(Christian L. De Jesus)대사를 대신하여 광양시 건강가족.다문화가정 손경화 센터장이 김지용 소장에게 대신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김지용 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프렌즈봉사단장, 생산기술부장이 배석했다.
손경화 센터장은 “힘든 신장투석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몸도 마음도 지친결혼이주여성에게 포스코와 프렌즈봉사단에서 보내주신 온정의 손길은 당사자에게는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가족들에게는 행복과 희망의 길을 열어주는 일이었다”며, “수혜자와 그 가족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포스코 및 프렌즈봉사단과 함께 다문화가족의 정착지원과 위기상황에 대한 적극적 지원으로 다문화가족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장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수혜자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상태며, 현재는 1% 마리채를 통하여 모금된 비용과  정부 긴급 보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프렌즈 봉사단은 광양시 건강가족.다문화가정 센터와 함께 다문화 이주여성의 국내 정착을 돕고, 더 큰 어려움을 처한 위기 가정의 자립을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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